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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 실화

펠레의 저주, 축구황제의 마지막 소원은?

by 깊은빛 2023. 9. 19.

2022년 펠레, 인생 마지막 소원을 빌다

축구황제, 그리고 펠레라는 별명으로 유명한 브라질의 레전드 축구선수 '에드손 아란치스 두나시멘투'는

자신의 예측 또는 예언과 반대되는 결과가 축구경기에서 빈번하게 발생하자 사람들이 그를 비난하며

'펠레의 저주'라고 불린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그런 그가 2022년 세상을 떠나 영원한 별이 되기 전에 마지막으로 바라던 소원이 있었습니다.

축구황제 펠레의 마지막 소원은 과연 이루어졌을까요?

월드컵 우승트로피를 들고있는 축구황제 펠레

브라질의 충격적인 탈락, 그리고 또다시 비난받은 펠레

2022년, 카타르에서 월드컵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펠레의 조국이자 전통적인 월드컵 강자 브라질 또한 월드컵에 참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현역시절 월드컵 3회 우승의 주역이며 역대 가장 위대한 축구선수 중 한 사람으로 알려진

펠레는 월드컵기간동안 깊은 병환때문에 병원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펠레는 월드컵이 치뤄지는 동안 내내 심지어 크리스마스에도

병원에 입원해 있었다고 합니다.

펠레의 건강악화 때문에 2022년의 월드컵은 그에게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는 특별한 대회였고

브라질선수들 또한 펠레와 조국에 우승컵을 안기기 위해 도전했습니다.

펠레도 브라질대표팀을 격려하며 이번만큼은 자신의 바람이 저주가 아닌 현실이 되기를 원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브라질의 도전은 월드컵 8강전에서 크로아티아에 덜미를 잡혀 끝나고 말았습니다.

사람들은 또다시 패배의 원인 중 하나로 '펠레의 저주'에 대해 들쑤시며 펠레를 비난했습니다.

그리고 공식적으로 알려진대로 펠레는 그해 세상을 떠났습니다.

펠레의 딸이 공개한 충격적인 이야기

펠레가 세상을 떠나고 얼마후 펠레의 딸 켈리 나시멘토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에서 있었던 아버지의 이야기를

자신의 SNS를 통해서 세상에 공개했습니다.

다음 내용은 딸 켈리가 SNS에 올린 내용을 일부 번역한 내용입니다.

브라질이 크로아티아에 패배했을 때, 아버지는 이미 상태가 많이 나빠져 계셨어요.

주변사람들이 브라질과 아버지를 위해 우승을 기원한만큼 실망도 컸었죠.

하지만 아버지는 누구보다 축구에 대해 잘 이해하고 계셨어요.

아버지가 축구를 사랑하시는 이유는 어떤 팀이든지 이길 수 있다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라고 하셨죠.

브라질의 월드컵 탈락 후에 사람들은 병실에 찾아와 아버지께 이렇게 질문했죠.

"잘 지냈어요, 펠레? 이제 누가 우승할 것 같아요? 당연히 아르헨티나는 제외하구요"

그런데 아버지는 사람들의 질문에 아르헨티나를 응원한다고 말했죠.

아버지의 대답에 사람들은 모두 경악했어요.

"어떻게 아르헨티나를 응원할 수 있죠? 우리의 지독한 라이벌이잖아요!" 라는 분위기였죠.

그러면 아버지는 말했죠 "메시는 그럴만한 자격이 있다네"

아버지는 결국 결승전을 TV로도 보기 힘드실만큼 악화되셨지만 아르헨티나가 월드컵에서 우승하고

메시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는 이야기를 듣고 행복해하셨어요.

여기까지가 딸 켈리가 작성한 게시글의 일부입니다.

아버지 펠레와 딸 켈리

딸의 존경을 받은 아버지 펠레

브라질과 아르헨티나는 축구의 한일전만큼 엄청난 라이벌 관계입니다.

펠레 인생의 마지막 월드컵에서 사람들은 브라질의 탈락 원인이 펠레의 저주 때문이라며 펠레를 비난했죠.

그리고 딸 켈리를 통해 펠레가 라이벌인 아르헨티나를 응원했었다는 사실에 그는 죽고나서도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는 현역시절 브라질의 영웅이었고 은퇴후에는 자신의 행동 때문에 축구황제의 자리에서 떠밀리는 일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펠레가 세상을 떠난 뒤, 딸 켈리는 아버지를 진심으로 존경한다고 말했습니다.

수없이 많은 구설수와 비난에도 묵묵히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않는 아버지의 모습이 멋지다고 생각해서였을까요?

메시와 펠레 최대의 공통점은 강인한 정신력

저는 펠레의 진정한 마지막 소원이 월드컵 당시 경제적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있는 아르헨티나 사람들에게

거의 유일한 희망이자 낙이었던 메시의 미소, 그리고 그와 축구를 통해 위안을 얻는 사람들을 보는 것이

아니었을까 라고 생각합니다.

2006년 독일 월드컵부터 무려 5번, 16년의 기나긴 도전 끝에 드라마의 주인공처럼 우승컵을 들어올린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메시를 바라보며 펠레는 월드컵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던 자신의 모습도 떠올렸을 것입니다.

축구를 좋아하는 많은 사람들 심지어 아르헨티나와 전혀 상관이 없는 우리나라 사람들도 메시를 응원하고 축하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아무리 많은 비난을 들어도 심지어 적의 손을 들어줄만큼 우리에게 용기와 신념이 있을까요?

축구공을 컨트롤한 것은 펠레와 메시의 타고난 재능과 노력이지만

우승을 향해 나아가고 이뤄낸 것은 두 사람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는 강력한 정신력 때문이지 않을까요?